정 의원은 이날 '원내대표 출마 사퇴의 변(辯)'이라는 글을 통해 당내 화합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이유로 들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이계 온건파로 분류되는 정 의원은 지난해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지만 아깝게 패한 탓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의욕을 갖고 임했다.
정 의원은 "진정 당 화합 차원이라면, '비주류 중에서도 비주류'를 자처한 김 의원이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가 여당 원내대표가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의 화합 지수는 분명 상승할 것"이라면서 "화합을 기치로 내건 후보끼리 이전투구(泥田鬪狗)를 벌일 정도로 당이나 나라의 사정이 한가롭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용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출마 의사를 밝힌 정 의원은 18대 국회 하반기 국회 부의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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