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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거미, 오늘(26일) 쇼케이스..'가벼워지고 담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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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2년 만에 돌아온 가수 거미가 가벼워지고 담백해졌다. 보다 더 여성스러워졌고 대중과도 가까워졌다.

거미는 2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오는 30일 발매할 첫 미니앨범 'LOVELESS'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거미는 지난 22일 선공개한 '사랑은 없다'와 앨범 타이틀곡 '남자라서', 'Because of you' '어떡해' 등 총 4곡의 무대를 가졌다.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블랙 원피스와 한층 여성스러워진 스타일로 무대에 선 거미는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댄스 실력까지 뽐내는 등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타이틀곡 '남자라서'는 거미가 부른 기존의 R&B 곡들과는 달리 힙합비트를 강조한 노래로 지난 7년여 간 YG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테디와 호흡을 맞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사랑은 없다'는 락 사운드가 가미돼 보컬리스트로서 더욱 확장된 느낌을 전달하는 곡으로 지난 2006년 이후 거미 본인이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8년 3월 4집 정규앨범 발표 이후 2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 거미는 이날 쇼케이스 후 인터뷰에서 "욕심 부리다 보내 공백이 길어졌다"고 웃으며 "아이돌 그룹들이 장악한 가요계에서 솔로 여가수로서의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다. 음악적인 변화에 대해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열심히 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테디와 함께 작업한 데 대해서 "서로 전혀 다른 장르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4집 '미안해요'에서 함께 해보고 의외로 잘 맞는다고 느꼈다. 이번에 '남자라서'를 함께 작업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테디에게 많은 의지가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거미는 "예뻐졌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어색하고 창피하다"고 웃으며 "외모 뿐 아니라 음악적인 변신도 모두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미는 오는 5월 1일부터 방송출연과 함께 본격적인 컴백 무대를 가질 계획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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