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또 하나. 우연하게 일치한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의 SUV 경쟁도 눈여겨볼만 하다. 같은 SUV지만 남자 주인공들의 성격만큼이나 다른 SUV를 비교해보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현재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신데렐라언니에서는 홍기훈(천정명 분)은 세 드라마 주인공 가운데 가장 신상품을 타고 나온다. 바로 오는 29일 론칭할 예정인 기아차의 야심작 '스포티지R'이다.
개인의 취향에서 까칠한 건축 디자이너 전진호(이민호 분)는 스타일리시한 도심형 SUV인 벤츠의 GLK 220 CDI 4MATIC 블루이피션시 프리미엄(BlueEFFICIENCY Premium)을 타고 나온다.
이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2143cc, 직렬 4기통 CDI 엔진에 자동 7단 변속기가 장착되어 디자인과 친환경성 모두를 만족시킨 모델이다. 최고출력 170hp, 최대토크 40.8 kg·m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도달하는 데 8.8초가 소요된다. 연비는 리터당 14.2km다. 부가세 포함한 가격은 6690만원이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크롬패키지, 19인치 경합금 휠, 알루미늄 루프레일 등이 포함되어 한층 더 개성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검사프린세스의 베일에 싸인 변호사 서인우(박시후 분)가 타고 나오는 아우디의 Q7 3.0 TDI는 크기나 가격 면에서 홍기훈이나 전진호의 SUV를 압도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8.5초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216km/h다. 또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 최신 버전이 장착돼 있어 전·후륜에 대한 동력 분배를 최대 15:85 또는 65:35까지 가능하게 해 코너링시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9250만원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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