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효리의 신곡 '치티치티뱅뱅' 뮤직비디오다. 진지하기보다 장난기 가득하고 엉뚱한 80년대 SF영화 한편을 보는 듯하다. 이효리의 의상만큼이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소품 하나하나 손이 많이 갔다는 게 한 눈에 보인다.
앞에 커다랗게 메르세데스 벤츠의 '세 꼭지 별'이 크게 달린 이 트럭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주력모델인 '악트로스(actros)'다. 뮤직비디오에는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총 3대가 등장한다. 트럭이 주는 우락부락한 이미지는커녕 여느 세단 못지 않게 스타일리시 해보인다.
악트로스는 최고급 사양을 갖춘 메르세데스-벤츠의 주력모델로서, 지난해 수입 트랙터 부문 판매 1위에 등극한 인기 차량이다. 1996년 출시된 이후 100여 개국에서 60만대 이상 판매된 대형트럭 최다 판매 모델이다. 블루텍(BlueTec·배기가스 순환시스템)을 장착해 유로 5 기준을 충족시킨다.
이 트럭은 2008년 3월 독일자동차 인증기관(DEKRA)에서 감독한 차량 연비 테스트에서 100 km 당 19.44리터의 연비를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트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같은 해 하노버 IAA 상용차 박람회에서 '2009년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악트로스는 지난해 서울패션쇼에에서 이현찬 디자이너의 무대에도 올라 화제가 됐다. '트러커(Trucker)'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악트로스에서 내려 런웨이를 걷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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