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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DNA]조양호 회장 '국격 높이기' 유훈 실천

최종수정 2010.04.19 10:30 기사입력 2010.04.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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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오전 대영박물관 ‘인라이튼먼트 갤러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닐 맥그리거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을 개최했다. 이날부터 대영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한국어는 아시아권 언어로는 유일하게 세계 3대 박물관 모두에 입성하게 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12월 1일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서 멀티미디어 가이드 기기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고(故) 조중훈 회장의 장남이자 현재 한진그룹을 이끌고 있는 조양호 회장은 아버지의 창업전신을 이어받아 한진그룹을 세계 최고 수송 물류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감으로써 국격(國格)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한항공 항공기는 이미 하늘을 나는 '한국 홍보대사'다. 대한항공 비빔밥은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꼭 먹어봐야할 유명한 음식이 됐다. 지난 3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ITB) 2010'에서 기내식으로 나오는 비빔밥 시식행사를 가져 호평을 받았다.
현재 세계 3대 박물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 서비스는 조 회장의 대표적인 성과다. 그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이 자국어로 작품을 안내 받을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를 후원했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이 박물관에서 한국어로 작품 설명을 듣는다는 것은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하지만 이제 그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새삼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을 느끼며 자부심을 갖는다.

"세계 유명 관광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가 없어 늘 안타까웠다"는 조 회장의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 후원은 세계 3대 박물관에 이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전망이다. "한국을 포함 세계인들로부터 사랑 받고 가치가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대한 추가 후원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는 게 조 회장의 생각이다.
이제 조 회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민의 숙원을 풀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30억 원을 쾌척했으며 지난 2월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밴쿠버에 개설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이곳을 방문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 연맹 관계자들에게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적격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홍보했다.

조 회장은 이달부터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오는 2011년 7월 해외 IOC 위원 득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조회장은 올림픽 유치 활동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해 회사 내 의사결정 체제를 자신이 부재중이라도 시스템에 의해 원활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총괄사장 이하 각 부사장들이 운영하는 책임경영 체제로 전환시키도 했다.

또 조 회장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 전도사로서 역할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월 스포츠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벌이는 국제기구인 '피스 앤 스포츠' 대사로 임명됐다. 아시아에서 대사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 및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으로서 활발히 활동하는 게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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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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