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박철민이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출연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박철민은 '평생의 로망'이었던 정애리와 한 무대에 서기 위해 이 작품의 출연을 자원했다. 우연한 기회에 정애리의 출연 소식을 접한 박철민은 연극열전 프로그래머인 조재현을 졸랐다.

박철민은 "조재현 선배에게 출연료 상관없다. 그냥 정애리 선배와 출연하게만 해 달라고 했다. 정애리 선배와는 '불멸의 이순신'에서 함께 출연하긴 했지만 드라마의 특성상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했다. 하지만 연극은 매일 같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연습하고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좋다. 출연하는 장면이 적어도 4-5시간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애리 선배의 양치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정애리는 "처음에는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함께 연습하면서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좋은 배우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철민은 지난 2008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정애리 선배, 참 많은 세월 그리워했고 설레었고 벅찼다. 언젠가 카메라 앞에서, 관객들 앞에서 선배와 호흡을 맞추고 싶다. 함께 연기하는 그 순간을 건방지지만 기다려보겠다"고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로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박철민은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어머니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사랑하게 됐다. 곁에 계실 때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 작품을 통해 다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어머니의 죽음을 앞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원작을 무대화 한 작품이다 '다모''베토벤 바이러스' 등의 작품을 연출한 이재규 PD가 첫 연극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애리 송옥숙이 헌신적인 어머니 '김인희' 역을 맡았고, 중견 연기파 배우 최일화 최정우가 남편 역으로 나온다. 박철민은 손대는 사업마다 번번히 실패하고 누나 속을 썩이는 망나니 동생 근덕 역을 맡아 정애리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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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철민의 자원 캐스팅으로 더욱 활력을 얻은 연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오는 23일부터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1관 무대에 올려진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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