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 건설업계의 해외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가신용등급이 격상됨으로써 해외 프로젝트 보증서 발행 등이 원활해지고 고속철도와 원전 등 메가 프로젝트 수주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박사는 "국가 신용등급 상향이 국내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해외진출에는 간접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해외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는 개별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작용하지만 원전이나 고속철도 등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될 수 있는 메가프로젝트는 보다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경제연구소 이상호 소장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이 소장은 "해외진출하는 건설업체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주기보다는 간접적인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 최윤호 전무는 "해외진출때 건설업체들이 받아야 하는 보증서 수수료 등이 절감되는 등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가적 신뢰도 향상으로 인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외건설협회 김종현 사업지원본부장은 "국가 신용도는 투자개발사업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파이낸싱을 할 때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입찰공사 수주에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업체들도 가뜩이나 천안함 사태 등으로 국가 신용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격상이 해외진출에 한층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사가 해외에서 직접 자금조달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해외진출 때는 보증 수수료 절감은 물론 신용도 제고에 따른 신뢰도 향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도 "국가적으로 좋은 일이지만 개별 기업에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해외사업을 수주할 때 간접적으로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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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신인도 문제로 MOU단계에 머물러있는 해외사업의 경우 계약이 손조롭게 이뤄지고 대형 개발프로젝트 추진도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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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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