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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채권, 거래량 300조돌파·수익률 연중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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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 거래비중 두배이상 증가..발행규모 65.09조 30.3%↑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 3월 월간 거래규모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 기조유지 기대감과 경제회복세 둔화 전망 등으로 단기물은 물론 장기물까지 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외국인과 은행, 보험 등이 장기채권 수요를 늘리면서 장기물 거래비중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채권발행규모와 발행잔액도 통안채와 비금융특수채 발행금액 확대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수익률 또한 큰폭으로 하락해 연중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년여만에 하락세로 반전한데다 3월 금통위에서 1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반기중 금리인상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가 5일 발표한 ‘2010년 3월 채권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월간 채권거래량이 300조99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보다 65조9600억원(28.1%)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월간 거래량 최고치 253조3400억원을 뛰어 넘는 것이다.

5년초과 장기물 거래량도 52조7500억원을 기록해 17.5%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18조2300억원(8.4%)에서 두배이상 증가한 셈이다. 최근까지도 장기물 거래비중은 9%에 불과 했었다.

종류별로는 국고채 거래가 194조4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56조9700억원(41.6%)이 늘었고, 통안채 거래량(57조5800억원)도 3조5000억원(6.5%)이 늘었다. 비금융특수채 거래량(11조8000억원)과 금융특수채 거래량(15조3000억원)은 전월비 각각 4500억원(4%)과 3100억원(2.1%)이 늘었다. 회사채 거래량도 20조9600억원을 보여 전월대비 4조6100억원(28.2%)이 증가했다.

장내거래량도 39조75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7조9900억원(25.2%)이 늘었다. 특히 국채전문유통시장 거래가 전월보다 9조2700억원(57.9%)이 증가한 25조27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1조8100억원으로 전월대비 1400억원(8.1%)이 늘어났다.


채권발행규모는 65조900억원을 기록해 전월대비 15조1400억원(30.3%)이 증가했다. 특히 통안채가 36조5800억원을 보이며 전월보다 11조9900억원(48.8%)이 늘었다. 반면 국채발행은 9조6800억원을 보여 전월비 7900억원(8.9%) 증가에 그쳤다.

공기업 자금조달 수요 증가로 비금융특수채 발행이 전월대비 2조8500억원(75.2%) 늘어난 6조6400억원을 기록한 반면, 금융특수채는 3조4400억원을 기록해 전달보다 1조2400억원(26.5%)이 줄었다. 회사채 발행은 8조200억원을 보이며 전월보다 5400억원(7.2%)이 늘었다.

신규발행규모 비중은 통안채가 56.2%를 기록한데 이어, 국채 14.9%, 회사채 12.3%, 비금융특수채 10.2%, 금융특수채 5.3% 순이었다.

채권발행잔액은 1059조9800억원으로 전월말대비 20조9000억원(2.0%)이 늘었다. 국채(354조2900억원)와 통안채(162조1200억원) 발행잔액이 전월대비 각각 6조6100억원과 9조5200억원이 늘었고, 비금융특수채 발행잔액도 199조64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56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금융특수채(74조7300억원)와 회사채(252조5500억원) 발행잔액은 각각 6700억원과 100억원이 감소했다.

3월말 채권수익률은 국고채 5년물을 기준으로 4.52%를 기록해 전월대비 10bp 하락했다. 월초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1년여만에 하락세로 반전한데다 3월 금통위에서 1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기 때문이다. 다만 월 후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의 출구전략 검토 발언과 증권사 결산을 앞두고 중장기물 위주로 정리매물이 나오면서 금리 하락폭이 축소되기도 했다.

이밖에 KRX 채권지수는 126.76포인트로 1.52포인트가 상승했고, 월간 투자수익률도 1.21%를 기록했다. 국고채프라임지수는 1.27포인트 상승한 125.32포인트를, 월간 투자수익률은 1.02%를 나타냈다. 3월말 KTB 인덱스는 10423.54포인트로 106.34포인트가 상승했고, 월간 투자수익률도 1.03%를 보였다.

거래소 채권시장팀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 유지 기대감과 경제회복세 둔화 전망으로 단기물은 물론 장기물까지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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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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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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