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3차지구 선정..청약전략 재점검하자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보금자리 주택이 3차지구까지 선정되면서 청약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금자리는 시범지구로 서울강남, 서울서초, 고양원흥, 하남미사 4곳과 2차지구로 서울내곡, 서울세곡2, 부천옥길, 시흥은계, 구리갈매, 남양주진건 6곳이 이미 지정, 고시됐다. 다음달 2차 지구의 사전예약이 진행된 후 3차는 하반기 사전예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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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원 이하 중기불입자는 3차 감일, 고등에"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이 제외된 3차지구는 시장의 파괴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대신 내곡과 세곡2 물량이 있는 2차 사전예약의 청약경쟁률이 천정부지로 치솟을수 있다는 판단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종전 세곡·우면 등, 강남권 시범단지의 당첨 커트라인이 1200만~1900만원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1500만원 이상 장기 불입자라면 2차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지에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겠지만, 1200만원 이하 중기 불입자라면 위례신도시·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연계생활권의 수혜를 노릴 수 있는 하남 감일, 성남 고등지구를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호연 부동산114 과장 역시 "하남, 성남지구는 900만~1000만원 안팎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 인기 블록-선호 주택형은 1200만~1300만원 정도는 돼야 당첨 안정권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2차에 공급될 부천 옥길, 시흥 은계지구는 3차 지구인 서울 항동, 광명시흥지구와 동일 주거밸트에 놓여있어 서남권 지역실수요자들의 청약분산효과로 인해 전반적인 경쟁률은 낮아질 소지가 농후한 편이다.
함영진 실장은 "이들 지역은 실수요 차원에서 각 택지의 분양가 수준과 입주량, 역세권 여부를 살펴 청약에 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서남권은 광명 시흥신도시 개발이 겹치면서 자칫 동일시기에 많은 공급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물량 적체현상도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가 모두 한강 이남에 집중된 터라 동북권 청약자들은 2차 보금자리주택지인 구리 갈매와 남양주 진건지구를 눈여겨봐도 괜찮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특별공급 활용이 '관건'
시범지구, 2차지구, 위례신도시 등을 거치면서 보금자리주택 청약 전략은 특별공급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관건이 되고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청약저축 가입 후 6개월이 경과해야 하므로 3차보금자리주택이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므로 청약통장을 가입해야 한다. 지금까지 통장이 필요 없었던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8월 이후 청약통장이 있어야 신청가능하다.
생애최초의 경우도 1순위 요건을 갖췄다 하더라도 선납금이 600만원이상이어야 하므로 입주자모집공고전 해당금액을 맞춰놓아야 한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 특별공급 둘 다 해당된다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동일순위 경쟁시 당첨자 결정순위가 자녀가 많은 자이므로 자녀 수가 적어 당첨확률이 희박할 경우에는 생애최초(추첨)를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당첨이 목적? 하남·성남외 소형주택 청약 추천
당청만을 목표로 둔 수요자라면 하남, 성남 외 지역을 공략하고 전용 84㎡형은 피하는게 좋다. 즉 종전 경쟁률이 낮았던 소형주택 청약을 전문가들은 권장했다. 이전에 공급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에서도 전용 84㎡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51~59㎡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덜했기 때문이다.
청약저축 납입자 중 저축총액이 높은 경우 무조건 청약하기보다는 입지 위주로 해야한다. 서남권 직장인 등 실수요자는 규모가 크고 저렴하게 공급되는 광명시흥을 공략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주의해야할 사항으로 5년 실거주, 최대 10년 전매제한, 최장 2년 보금자리 재청약 불가 등을 유념해야 한다. 또 66만㎡ 이상 택지개발지구가 아니라면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성남 고등지구의 경우 56만9000㎡로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이 확정되면 당해 지역 거주민에게 공급물량이 돌아가게 된다. 당해지역 주민의 청약이 미달돼야 타지역 주민이 남는 몫을 챙길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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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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