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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수색작업 중 UDT 대원 사망..잠수병 의심

최종수정 2010.03.30 18:36 기사입력 2010.03.30 18:18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침몰한 초계함 천안함 수색작업을 실시하던 해군 특수전(UDT) 요원 1명이 30일 오후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작업 도중 실신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군이 밝힌 것으로 미루어보아 잠수병(감압병과 공기색전증)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잠수부가 수심이 깊은 즉 수압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할 경우, 통상 질소가 몸 속에 녹는 비율인 약 80%보다 높은 질소가 잠수부의 몸 속으로 들어온다. 수심이 깊을 수록 질소 비율은 올라간다.

그러다 잠수부가 갑자기 기압이 낮은 물 표면 쪽으로 이동하면 몸 속 조직에 과포화상태인 질소가 폐를 통해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 시간이 충분치 않으면 질소가 기포로 변하면서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탄산음료를 갑자기 땄을 때 거품이 생기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증상은 기포가 조직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스쿠버 다이빙의 경우 휴식 없이 반복해 잠수하면, 이때마다 체내에 기체가 누적돼 잠수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보통 60m 수심에서 30분간 작업한 후 수면으로 복귀할 때 적절한 감압시간은 70여분으로 알려져 있다. 매우 긴 시간이라 규칙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잠수병이 오면 흔히 난청, 두통, 관절통을 호소한다. 산소를 주입해서 질소를 밀어내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심한 경우는 사지마비가 오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잠수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정해진 시간에 맞게 수면으로 상승하고, 잠수 작업을 지나치게 오래, 반복적으로 하지 않는 방법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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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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