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개발자들, "개발만으로는 안된다"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학생 7명이 10만원씩 걷어 최신 옴니아2 폰을 옥션에서 구매했습니다." 대학생 이용희(아주대)씨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대학생 개발자'로서 스마트폰 하나를 사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주머니돈을 털어야했다면서 재정적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pos="C";$title="최시중 위원장 모바일 개발자 간담회";$txt="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가운데)이 대학생 간담회에서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힘쓰자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왼쪽 두번째)의 모습이 보인다.";$size="549,340,0";$no="201003301749558335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30일 서울대에 위치한 SK텔레콤 T아카데미에서 진행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대학생 개발자들간의 간담회는 모처럼 활기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1인 기업'으로 힘겹게 창업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라는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었으나 환경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 새내기 창업자들의 공통된 하소연이었다.
단순히 개발능력만 키운 개발자는 성공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씨의 경우, 비싼 애플 PC를 살수가 없어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 MS 기반의 윈도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는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뒤 실제로 스마트폰 환경에서 작동하는 지를 테스트해야 하지만 값비싼 스마트폰을 학생들이 구입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얘기가 많았다.
'베이비모드'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6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유재현씨는 "본격적인 창업에 나서고 보니 사무실 비용, 세금 등 신경쓸 부분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힘들게 창업한 뒤 공들여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팔리지 않으면 타격이 매우 클텐데, 실패하더라고 재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주부 프리랜서 개발자인 이향미씨는 "40대가 가까와지며 순수 개발자로 남고 싶어 T아카데미 과정에 지원했다"면서 "새로운 인력 양성도 중요하지만 기존 인력을 모바일 개발쪽으로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학생 진솔마루(한성대)씨는 "이공계 학생은 47%만 취업이 되고 나머지는 '취업재수생'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지금 모바일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뽑으려 하지만 우리가 그런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옴니아노'라는 악기 연주 콘텐츠를 상용화한 경험이 있는 신석현 형아소프트 대표는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인력 양성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무턱대고 인력만 양성해서는 안되며, 자칫 시장의 요구보다 인력 공급이 많아 질 수도 있다"면서 "앱스토어 시장 자체를 키워야 시장의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최시중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무선인터넷의 생태계 변화로 여러분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도전해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격려하면서 "젊은이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해서 해외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그 같은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