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역시 묵힌 장이 제 맛을 낸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도 5년 평균 1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의 5년 평균 수익률은 97.14%로, 투자 원금의 배에 가까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74.91%의 상승률을 보인 코스피 지수보다 22.23% 더 높은 결과다.


설정 5년 이상이 된 펀드는 전체 237개로 5년 기준 마이너스 수익을 낸 펀드는 하나도 없었다. 반면 수익률 100% 이상을 올린 펀드는 68개였다.

5년 동안 최고 수익률을 거둔 펀드는 한국투자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 1(주식)(C)로 197.71%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최저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푸르덴셜코스닥1로 33.36%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5년 수익률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삼성그룹주 관련 펀드가 차지하며 선두기업 이름값을 했고 5년 수익률 5위에 오른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회사(주식)은 지난 2001년 설정 후 수익률 722.25%로 5년 이상 장기 펀드 중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이처럼 장기 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펀드 상품 자체가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설계 된 데다 국내 기업들이 꾸준한 성장으로 증시의 체력을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펀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를 전제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수치의 단순 비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기업 성장이 시장을 뒷받침 하면서 증시가 한 단계 레벨업됐다"며 "그 기간 동안 꾸준하게 투자한 투자자들이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그룹주 펀드처럼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는 고성장을 기록하고 하락 시에는 낙폭이 적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고른다면 장기 투자에 유효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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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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