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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간교한 웃음과 농염한 자태로 숙종의 눈과 귀를 멀게 한 뒤, 국모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고 그 자리를 차지한다. 세치 혀와 간교한 꾀는 당파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오래지 못해 탈이 나고. 사약을 받지 않겠다고 끝까지 눈을 부릅뜨고 버티는 표독스런 여인. 우리가 브라운관을 통해 익히 보아온 장희빈의 이미지다.
#역대 장희빈, CF하차하고 길 가다 돌맞고···순탄치 않은 배역
장희빈은 그동안 연기와 외모를 겸비한 배우들이 맡았던 배역. 1961년 김지미가 장희빈을 연기한 것을 시작으로 1968년 남정임, 1971년 윤여정, 1982년 이미숙, 1988년 전인화, 1995년 정선경, 2002년 김혜수까지 당대의 톱 여배우들이 연기를 했다.
윤여정의 경우에는 악녀 장희빈 역을 맡아 어찌나 표독스럽고 진저리나는 연기를 펼쳤던지 자신의 광고포스터마다 사람들이 눈을 다 뚫어놔 1년 만에 CF모델 활동을 하차했고 심지어 길을 가다가 돌을 맞기도 했다.
정선경 역시 현재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의 김원희를 인현왕후로 맞아 피 튀기는 암투를 벌였다. 인자하기만 한 인현왕후를 폐위시키기까지 모략을 짜내고 자신이 낳은 아들 균을 진심으로 보살펴주는 인현왕후의 모습에 감읍되기는커녕 되레 질투하며 반드시 밟아 누르리라 결심하는 등 악녀의 끝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혜수의 장희빈에 이르러 시청자들의 시선은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어졌다. 글래머러스한 장희빈을 앞세웠지만 시청자들은 그간 봐왔던 장희빈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접근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성적 매력이 부각된 장희빈의 모습은 새로운 조명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진 만큼 김혜수의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장희빈은 역대 여배우들을 유명세로 이끈 캐릭터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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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의 장희빈, 이소연은 뭐가 다를까
MBC 새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장희빈 역할은 이소연이 맡게 됐다. 이번 장희빈은 대놓고 소리를 지르거나 눈을 흘기는 장희빈이 아닌 '지능형 악녀'로 그려질 예정이다. 아울러 사랑을 받는 여인의 행복한 표정도 잠시나마 볼 수 있다.
이소연의 장희빈은 우아한 모습을 보여준다.
'동이' 제작관계자는 "이병훈 PD는 장옥정은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며 의상 선택도 무척 까다롭게 한다. 분위기에 맞는 의상이 나올 때가지 수차례 한복을 돌려보낸다"고 전했다.
타이틀 롤을 맡은 한효주 역시 "예고편을 봤는데 표독스러운 장희빈에서 탈피, 아주 우아한 장희빈이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평소 성격 똑 부러지는 성격을 연기해 온 소연 언니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캐릭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소연은 "기존 장희빈 캐릭터와는 정말 느낌이 다른 장희빈이 나올 것 같다. 예전 장희빈을 생각해선지 분장 언니가 메이크업을 아주 세게 하려 한다. 그러면 내가 약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지능적이고 품위 있는 장희빈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소연의 장희빈은 지능적이다.
이소연은 "그렇게 내지르는 모습은 없겠지만 그런 감정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이다. 기존에 선배들이 선보였던 독한 모습 보다는 계산적이고 지능적인 악역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천한 역관 집안을 일으킨 장희빈은 숙종의 사랑을 받지만 대비 김 씨와 늘 갈등 관계에 놓인다. 인현왕후 폐출 후 왕비의 자리에 오르기도 하지만 이후 다시 빈으로 강등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이소연은 "'천사의 유혹'은 몸이 힘든 케이스였다면, '동이'는 머리가 아픈 케이스 같다. 많이 계산하고 생각하며 연기해야 해 다른 것 같다"고 전했다.
숙종이 반했던 여인, 색다른 장희빈을 기대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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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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