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 '짐로저스'가 추천한 천연가스株..현재 수익률은?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최고의 투자처'로 추천한 천연가스가 국내 펀드 시장에서는 '최악의 투자처'로 꼽히며 투자자들을 울상 짓게 만들고 있다.
2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유리자산운용의 '유리글로벌천연가스증권자H[파생형]_C/A'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26일 기준 -20.34%를 기록했다. 이는 원유, 금 등 주요 원자재펀드 가운데 최저 성적이다.
천연가스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 중 가장 많이 언급됐던 것은 '역사적으로 저평가' 수준이라는 천연가스의 가격대였다. 여기에 천연가스 소비 비중이 높은 북반구의 겨울이 다가와 수요증대가 예상된다는 점도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짐 로저스 역시 최근 미국 CNBC에 출연해 "가장 매력적인 상품은 더 싼 상품"이라면서 저평가를 근거삼아 금이나 은, 석유 보다 천연가스를 최고의 투자처로 추천했다.
실제로 유리자산운용의 펀드 출시 시기와도 맞물린 지난해 9월 이후 천연가스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해 초 6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유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의 에너지 가격이 연초 이후 오른 반면, 천연가스는 계절적 모멘텀을 잃자마자 올 들어 -27%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천연가스와 같은 상품선물은 보관비용에 따른 문제로 선물 가격 자체가 미래의 가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한다. 특히 천연가스 선물은 상대적으로 높은 보관비용 및 운반비용으로 구조적으로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콘탱고' 상태를 유지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급격한 가격상승 이벤트가 동반되지 않는 한 천연가스펀드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펀드리서치팀장은 "올해는 경기회복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우려, 장기적 달러약세가 지속될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천연가스는 구조적인 문제 및 수급상의 부담 등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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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장은 이어 "천연가스 펀드보다는 원유나 경기에 민감한 비철금속 같은 향후 주도 원자재로 투자대상이 집중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면서 "기존 가입자의 경우에도 하락폭 만회 시 환매하고, 주도 원자재 가격의 하락 시점에서 적립식 분할 매수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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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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