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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레이디②]'내마스'와 차별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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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아줌마 매니저와 꽃미남 아이돌 스타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SBS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가 22일 오후 첫 방송된다.

'오 마이 레이디'는 지난해 8월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서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은 채림과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호흡을 맞춘다고 해 이미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스타 연예인과 아줌마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는 점에서 지난 2008년 초 방송해 큰 인기를 끌었던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하 내마스)'과 많이 닮아 있다.

당시 '내마스'는 故 최진실(홍선희 역), 정준호(송재빈 역), 정웅인(장동화 역) 등의 맛깔스런 연기와 중년의 로맨스라는 신선한 주제로 다양한 시청자층을 보유하며 특히 중·장년층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송재준 기획이사는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내마스'에서는 선희와 재빈이 서로 좋아했던 기억을 가진 상태에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이었다면 '오 마이 레이디'는 처음부터 서로 앙숙 관계인 윤개화(채림 역)와 성민우(최시원 분), 두 주인공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시작부터 '내마스'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내마스'의 선희가 가정부로 등장했지만 '오 마이 레이디'의 채림은 매니저로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윤고은PD 역시 "톱스타와 아줌마의 사랑이야기만 보고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마스'가 다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면 '오 마이 레이디'는 사랑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다고 할 수 있다. 성격이나 멜로의 느낌 자체가 틀린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내마스'와 '오 마이 레이디'는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등장 인물간의 관계가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내마스'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오 마이 레이디'가 '내마스'의 '시즌2'로 남을 지, 그만의 새로운 느낌의 드라마로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로망으로 떠오를 지 사뭇 궁금해진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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