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1년 넘게 감소 추세였던 민간부분의 고용이 15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제조업 취업자들도 덩달아 증가추세로 돌아서면서 민간 고용시장의 봄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28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12만5000명이나 늘었다. 이는 2008년 8월의 15만9000명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전인 2008년 2월 2288만4000명에 근접한 수치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민간 부문의 취업자는 14만2000명 증가해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8년 11월의 6만5000명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마디로 민간부분의 일자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기가 터진 이후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대폭 감소했던 점이다. 고육책으로 내놓은 것이 추경을 통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활용해 정부가 만들어내는 공공부문의 일자리로 취업자의 상당수를 흡수해왔다.


문제는 공공부문의 일자리라는 것이 비상시 한시적으로 만들어진 자리일 뿐인 더러 직업의 질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떨어진다는 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했다.


재정부의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키긴 힘들다”며 “대기업 등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견인돼야 한다”며 “여전히 민간고용은 차가운 겨울이지만 점차 봄이 올 날도 머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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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희망근로 중단 등 여파로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7000명 감소했지만, 전체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민간의 고용이 그만큼 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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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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