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은 최근 발표한 '2월 인터넷 침해사고 동향 및 분석 월보'를 인용해 지난달 KISA가 처리한 해킹사고는 1076건으로 1월(898건)에 비해 19.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pos="C";$title="";$txt="2월 해킹 사고 처리 건수 유형별 분류 (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size="440,228,0";$no="201003191434571656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는 스팸릴레이, 피싱경유지, 기타 해킹이 각각 105.8%, 35.9%, 4.5% 증가한 결과다. 특히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스팸릴레이의 경우 악성코드를 포함한 대량의 스팸메일을 발송하게 하고 개인정보의 입력을 유도할 수도 있다.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해킹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홈페이지 변조, 단순 침입시도는 각각 9.9%,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홈페이지 변조는 지난 1월 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190건이 신고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한 2월 해킹사고를 기관별로 분류한 결과 개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61.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업(33.6%) ▲대학(2.8%)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인 사용자가 윈도 업데이트나 백신 업데이트 등 필수 보안 조치를 잘 실행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험에 잘 노출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국내에 등장한 웜ㆍ바이러스 수도 1월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KISA와 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등에 신고된 웜ㆍ바이러스 건수는 1302건으로 1월(932건)에 비해 39.6% 증가했다.
신고된 웜ㆍ바이러스를 분류한 결과 감염되면 다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하는 'AGENT'에 의한 피해가 135건으로 가장 많았고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모듈을 탑재하고 스팸메일 공격, 부팅 방해 등 복합적인 특성을 갖춘 'BREDOLAB'이 126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자체 전파 기능은 없지만 사용자가 메일, 메신저, 게시판, 자료실 등에서 실행파일을 다운로드 해 실행하거나 다른 악성코드를 통해 설치되는 것으로 보이는 'MALWARE'는 61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웜ㆍ바이러스 'ONLINEGAMEHACK'에 의한 피해신고도 56건을 기록했다. 이 바이러스는 특정 온라인게임의 계정을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ISA 관계자는 "기타로 분류된 신고 건수가 573건으로 집계돼 다양한 형태의 웜ㆍ바이러스가 출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 등 해킹이나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백신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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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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