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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LH, 주민들과의 갈등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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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범 5개월간 각종 집회와 시위가 무려 82건에 이르는 등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 한나라당은 의원은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월 1일 통합공사 출범 이후 지난 2월말까지 5개월간 총 82건(정자사옥 61번, 오리사옥 21번)의 집회 및 시위가 열렸고 참여 인원만도 2144명(정자사옥 1,906명, 오리사옥 23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는 2건, 한국도로공사는 단 1건의 민원관련 집회·시위도 열리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정 의원은 이와 관련, "2014년 부채규모 160조원의 LH가 재무구조 개선보다 실적 쌓기 급급으로 주민과 갈등을 유발해 집회공사로 전락했다"면서 "무리한 실적 쌓기보다 강력한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더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 전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3년간(2007~2009.9) 집회·시위 현황과 비교해보면 대한주택공사는 ▲ 2007년 34건 ▲ 2008년 30건 ▲ 2009년 9월까지 32건으로 한해 평균 30건 정도였고, 한국토지공사도 ▲ 2007년 7건 ▲ 2008년 9건 ▲ 2009년 9월 16건 등 한해 평균 10건 정도에 불과했다.
정 의원은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집회·시위 총 82건 중 35.4%에 달하는 29건은 '성남시 대장동 일원의 도시 재개발사업'과 관련된 것으로 시위참여 주민 17명이 경찰에 연행됐다"면서 "LH공사가 적극적인 면담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갈등과 마찰을 줄여나가기는커녕 집회·시위 참가자에게 공권력을 동원해 문제를 풀겠다는 사고방식은 하루빨리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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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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