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교육과학기술부의 '수능-EBS 연계율 70% 확대'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메가스터디는 발표가 있었던 전날의 10.8%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메가스터디는 전일대비 6100원(3.44%) 오른 1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과부 발표에 따른 '급락'은 지난 10일 하루에 불과했으며 이날의 반등은 5일 강보합(0.4%) 마감 이후 4거래일만의 일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EBS의 수능 비중 확대는 교육주 전반에 부정적일 수 있지만 메가스터디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몇몇 증권사만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조정한 것에 그친것도 이를 대변한다.
손동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EBS 강화 의지표명은 그동안 비일비재하게 있어왔다"면서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의 'EBS 수능비중 50% 강화' 언급에도 메가스터디의 주가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유독 파급효과가 컸던 것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BS와 공식적으로 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EBS 문제유형과 유사한 문제가 나왔다는 얘기는 매년 있어왔다는 점, 수능시험에서 EBS 문제가 똑같이 나오지 않는 이상 타교재와 변별력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발표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과 씨티증권은 메가스터디의 목표주가를 각각 26만원,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보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불투명한 연계범위와 교원단체의 반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교육부의 계획이 실행되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도 "성공적으로 실행될 경우 유료 온라인 업종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04년 EBSi 출범 때처럼 단기적인 수강생 감소가 있을 수 있고 경쟁심화로 인해 수강료 인상범위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 그는 "지속되는 정부규제의 영향으로 고등 온라인 매출성장률의 둔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면서도 메가스터디의 장기 전망은 밝게 봤다. "전날 주가 급락은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한 것"이라면서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파워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학생들의 목표 점수는 수능의 70%가 아니라 가능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라서 결국은 질 높은 강의를 선호 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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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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