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김범-박진희, 짜릿한 연상연하 키스신 '눈길'";$txt="";$size="550,366,0";$no="201002250822258453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능력있는 세 여자의 일과 사랑, 우정을 다룬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녀)가 10일 종영 하루를 남겨놓고 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박진희가 연기한 이신영은 10세 연하의 김범과의 사랑이 갖가지 악재로 꼬이기만 한다. 연하남을 사귀려다보니 그에 접근하는 젊은 여성들이 못내 마음에 걸리고, 또 연하남 어머니의 반대와 자꾸만 꼬여가는 관계도 불안요소다. 작가는 이 과정을 아주 밀도있고, 섬세하게 풀어가려고 했지만 현실성없는 관계설정이 함정이 됐다.
엄지원이 연기한 정다정 또한 그토록 기대했던 결혼생활이 시누이의 무뢰함으로 곤경에 빠진다. 환상으로 가득차야 할 결혼생활은 현실이란 엄청난 벽에 부딛쳐 절망으로 뻐져든다.
'맛있는 청혼' '결혼하고 싶은 여자' '메리대구공방전'의 김인영 작가가 34세 '싱글녀'들의 일과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낸 '아결녀'는 다소 사실성 떨어지는 상황들이 큰 아쉬움이다.
일단 10세 연하남과 사랑에 빠진 이신영, 요즘시대가 그렇다지만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는 상황에 어색해지기만 하다. 특히 박진희 김범(하민재 분) 조합은 아무리 감정이입을 하려해도 잘 안된다. 물론 보는이의 상황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너무나 여성위주로 관계를 풀어가지는 않았는지 궁금해진다.
그런데 문제는 연하남의 어머니와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름 아닌 그의 옛 연인이다. 두쌍이 모두 잘 된다면 자신의 옛 애인이 시아버지가 된다. 아무리 드라마이고, 픽션이라고 하지만 '손발이 오그라드는 설정'이다. 좀 더 관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심하게 말해 새로운 형태의 '막장'일 수도 있다.
요즘 시대 능력있는 싱글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다룬다고 해서 너무나 황당한 상상의 나래만을 펼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싱글녀'들의 사랑을 너무나 과정되고 황당한 설정으로 풀어가는 '아결녀'가 웰메이드 문턱에서 주춤하는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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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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