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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린 폭설에 전국 공항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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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전국에 또다시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편의 결항 및 지연이 잇따르는 등 각 공항들의 정상적인 운영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공항공사ㆍ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김포공항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현재 활주로에 내린 눈은 제설 작업이 완료돼 문제가 없지만 지방공항에서 김포공항행 항공기들이 뜨지 못하면서 항공편의 지연ㆍ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오전 6시50분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제주행 비행기 등 13편이 뜨질 못했다.

특히 비행기 동체 위해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으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편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 늦게 뜨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집에서 출발하기 전 공사 콜센터(02-2660-2114)나 탑승권을 예약한 항공사에 전화해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인천공항도 오전 6시 현재 도착 6개, 출발 6개 등 12편의 항공편이 예정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인천공항의 경우도 활주로의 눈은 치워졌지만 지방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항공기들이 제때 출발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들도 동체에 쌓인 눈을 미처 치우지 못해 정시 출발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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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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