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8일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이 성명을 통해 해외 생명보험 자회사인 아메리칸 라이프 인슈어런스(알리코)를 메트라이프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는 68억 달러의 현금과 87억 달러의 주식, 총 155억 달러를 AIG에 인수금으로 지불할 계획이다.
이로써 AIG는 이번 달에만 두개의 해외 생명보험 사업부문을 매각하면서 미 정부의 구제금융 상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AIA와 알리코 매각을 통해 조달하게 되는 자금은 총 510억 달러로, 지난 2008년 9월 구제금융 이후 단행한 20여 건의 자산 매각 총액보다 많다.
지난 2008년 미 정부로부터 1823억 달러 구제금융을 받은 AIG는 미국 자동차 보험 사업부와 캐나다 생명보험 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일부 지원금을 상환했다. 또한 AIG는 알리코 매각 대금 가운데 90억 달러를 미 정부 구제금융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아시아지역 사업부인 AIA를 335억 달러에 푸르덴셜에 매각하기로 했다. AIG는 AIA 매각 자금 가운데 160억 달러를 미 정부 지원금 상환에 사용한다.
그러나 AIG는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에 250억 달러를, 미 재무부에 400억 달러 이상을 상환해야 하는 등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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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리코는 현재 일본과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50여 개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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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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