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언스, 까다로운 항공장비시장 진출
$pos="C";$title="정운철 모피언스 대표";$txt="정운철 모피언스 대표";$size="263,319,0";$no="20100304120632977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벅찬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팀이 있다. 꿈과 노력으로 '올림픽 첫 출전이라는 기적을 이뤄낸 4인승 봅슬레이팀이 그 주인공이다. 경기장은 커녕 훈련장마저 없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봅슬레이팀은 종합 19위로 선전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힘겨운 여건을 딛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다. 모피언스(대표 정운철)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들만이 진입할 수 있다는 항공장비 시장에 도전한 '당돌한' 강소기업이다. 물론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만난 정운철 대표는 "낙후된 항공장비 시장을 개척하느라 지난 5년간 많은 고생을 겪어야 했다"며 "해외시장 확보가 가시화되는 등 지난 5년간의 고생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모피언스가 생산하는 항공장비는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항행안전장비다. 방위각과 거리 등 정보를 항공기에 전송해 올바른 항로로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순간의 오류가 대형 사고로 직결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요구하는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장비 공급이 가능하다. 이런 회사는 전 세계에서 다섯 군데 정도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모피언스가 유일하다.
정 대표는 "지난 2004년 처음 장비 개발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정보가 전무했다"며 "'맨 땅에 헤딩한다'는 말처럼 해외자료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어려움을 뚫고 개발에 성공했지만 또 다른 장벽에 부닥쳤다. 공급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신뢰가 워낙 중요하다보니 신생업체인 우리는 관심을 끌 수가 없었다"며 "국외는 물론 국내서도 공급처를 찾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피언스는 우선 국내시장을 공략하며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내세웠다.
정 대표는 "국내 공개입찰에서 해외 업체를 제치고 하나 둘 계약이 성사됐다"며 "첫 납품 계약인 김해공항 장비가 출하될 때 전 직원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까지 14개 민간공항 중 김포, 성남을 비롯해 10개 공항에 장비를 납품했다. 어느 정도 제품 성능을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서 성과를 내자 해외에서도 눈길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정 대표는 "작년 중반부터 해외 시장에서도 우리 제품을 인정해 주는 것을 느꼈다"며 "개발부터 세계시장 진입까지 5년이 걸린 셈"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모피언스는 올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는 게 목표다. 지난해 말 사우디아라비아에 15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출하면서 계획이 실행단계에 진입했다.
정 대표는 "항행장비 시장은 연간 1조원대 규모"라며 "엔지니어 교육비 등 초기 설치비에서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만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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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피언스는 1997년 이동통신중계기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2004년 항행안전장비를 개발하며 항공장비 전문회사로 탈바꿈했다. 6건의 특허 등록 및 ISO 2000, 신제품인증(NEP)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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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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