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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웹 폐쇄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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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스마트 폰이 개방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웹을 폐쇄적이고 제한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스마트폰 경쟁에 비춰진 강자들의 속내’라는 보고서를 통해 만능폰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스마트폰이 통신사업자들의 배타적인 정책으로 인해 폐쇄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동형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플랫폼이 가진 확장성과 수익성 때문에 스마트폰 OS 및 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미디어와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을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신 연구원은 “미디어 플랫폼은 미래 정보단말의 콘텐츠 표준을 결정한다며 스마트폰을 통해 각 사별로 유리한 미디어 플랫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치기반 서비스는 지역 광고 검색이라는 수익사업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 제조사 또는 OS 개발사의 배타적 정책 때문에 스마트폰은 PC에 비해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많다”고 꼬집었다.

LG경제연구원은 향후 미디어와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 경쟁이 세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당분간 플랫폼간 폐쇄화가 지속 된다는 것이다. 서비스의 중요성과 수익성으로 볼 때 업체들이 서로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업체간 협력을 통한 플랫폼 개방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의 희생이 요구되는 만큼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의 포털사이트와 같은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하는 애그리게이터(Aggregator)가 등장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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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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