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엔시-엠엔에프씨 등, 연휴직전 늦은 공시에 '매도' 폭탄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3일 연휴를 앞둔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장 종료 후 '올빼미' 공시를 한 기업들이 연휴 직후 열린 장에서 철퇴를 맞았다.
태광이엔시는 지난달 26일 장 종료후인 오후 3시52분과 3시55분, 2건의 공시를 잇달아 냈다. 영업손실이 52억원으로 직전해 13억원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공시와 162억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는 공시였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3일 연휴가 있었음에도 악재를 정확히 기억했다. 태광이엔시는 개장부터 가격제한폭인 235원(14.92%) 떨어진 1340원으로 떨어진 후 그대로 장을 마쳤다. 기약없는 하한가 잔량만 65만주 이상 쌓인 채였다. 거래량은 9만여주에 불과했다. 전거래일은 13만여주가 거래됐다.
같은 날 오후 4시41분 지난해 실적공시를 한 폴리플러스 역시 마찬가지. 폴리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 직전해보다 무려 10배 가까이 손실이 확대됐다. 순손실도 76억원에서 125억원으로 늘었다.
폴리플러스는 약보합 상태로 출발, 악재를 이겨내는 듯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개장 30분만에 하한가 근처까지 떨어진 후 잠시 반등하는 듯 했지만 결국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오후 5시43분 채권압류 소송에서 패했다는 공시를 낸 베리앤모어도 연휴 직휴 홍역을 치렀다. 개장 초 하한가인 445원까지 급락한 것.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 1.92% 떨어진 51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액면가를 회복하는데는 1000만주 이상의 거래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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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물량의 5%가 넘는 대규모 신주인수권 행사를 늦은 시간 공시한 엠엔에프씨도 이날 장에서 하한가로 떨어졌다. 엠엔에프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24분 신주인수권 행사로 전체 물량의 5.82%에 해당하는 205만여주가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이 물량들의 행사가액은 511원이다. 이날 하한가로 떨어진 엠엔에프씨 주가는 6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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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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