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간 비었던 보험·연기금 응찰..베어리시 플래트닝 보는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국고20년 입찰이 예상밖으로 성황리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그간 곳간이 비었던 보험사와 연기금이 응찰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생명이 입찰 막판에 강하게 응찰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시장전망이 좋아졌다기보다는 베어리시 플래트닝에 무게를 둔 베팅이라는 지적이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8000억원어치 국고20년물 입찰결과 1조1381억원이 낙찰됐다. 응찰금액도 2조9161억원을 기록하며 응찰률 364.5%를 보였다. 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5.45%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앞서 아시아경제가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바에 따르면 5.47%내지 5.49% 수준에서 무난히 낙찰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A사 PD와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기투자기관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했고 특히 삼성생명이 강하게 응찰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B사 PD도 “보험과 연금이 갑자기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그간 장기물 국고채 비중이 없어 한번에 산것 같다”며 “다만 시장에 대한 뷰가 좋아진게 아니라 베어리쉬 플래트닝을 보는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입찰에 참여한 것은 맞다. 다만 응찰금리와 물량은 알려줄수 없다”면서도 “장기채권이 별로 많지 않아 운용전략상 입찰에 참여했고 특별히 많이 응찰한 것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이나 대한생명도 많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어 딱히 더 많이 들어갔다고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낙찰물량의 절반이 혹시 넘는지에 대한 물음에 이 관계자는 “낙찰물량의 절반은 안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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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23분 현재 장외채권시장에서는 국고20년 9-5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가 지난주말보다 4bp 떨어진 5.43%를 기록중이다. 매수호가는 전장대비 2bp 내린 5.45%를 나타내고 있다. 입찰이 마무리되던 11시경까지는 매수호가만 지난주말보다 1bp 오른 5.48%를 기록했었다. 금융투자협회 오전 고시에서는 전장대비 3bp 떨어진 5.4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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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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