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영국 초대형 이동통신사 탄생이 임박했다. 영국 내 5개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오렌지와 T모바일 합병에 대한 승인이 늦어도 내달 초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프랑스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의 영국 사업부인 오렌지와 T모바일의 합병 승인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영국 이동통신사는 4개 업체로 통폐합된다. 또 오렌지-T모바일 합작사는 O2와 보다폰을 웃도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전망이다. 양사가 보유하게 되는 고객 수만도 2950만명에 이른다.
초대형 이동통신사 탄생을 앞두고 경쟁사는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합병사의 독점적 지위로 인해 요금제를 포함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
특히 합병 심사 위원회 측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그동안 순이익을 한 번도 내지 못했던 3(쓰리)가 거대한 이동통신 회사의 등장에서 과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홍콩 허치슨왐포아가 소유한 쓰리는 이미 T모바일과 네트워크 공유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오렌지-T모바일과 인프라를 공유하는 계약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독점 우려에도 불구, 프랑스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합병 뒤 180MHz 대역사용 중 25%를 포기한다는 제안이 합병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1800MHz 대역은 휴대폰으로 좀 더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에 적합하다. O2와 보다폰은 합병된 오렌지-T모바일이 1800MHz 대역 중 일부 사용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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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동통신사들은 모두 대답을 거부했으며 위원회 측은 아직까지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미 위원회 내부에서는 합병을 가능한 한 빠른 시점 내에 승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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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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