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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메트로 프로젝트 일정 변경.. 1년 이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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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미개통역사 4월말부터 순차적 완공.. 2호선은 내년 8월로 연기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중동지역 최초 도시철도 사업인 두바이 메트로 건설공사가 상당히 늦어질 전망이다.

20일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당초 올 2월 완공 예정이던 두바이 메트로 2호선(그린라인)이 1년 이상 지연돼 내년 8월경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RTA는 앞서 그린라인의 공기를 올해 6월로 공식 연장한 바 있다.
또 RTA는 "지난해 9월 9일 개통한 1호선(레드라인)의 29개 역사 중 18개의 미완공 역사는 오는 4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통 당시 10개의 역사만 완공된 채 개통됐으며, 이후 올해 초 '두바이 몰' 역사만 추가로 완공됐다.

RTA의 마타르 알 타이어 회장은 이날 "올해 RTA 예산의 상당부분인 105억 디르함(약 29억 달러)이 메트로 공사를 마무리 짓는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 메트로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초 공사대금 미지불 문제로 시공업체가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가 이달 7일 다시 공사가 시작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RTA측이 일본 컨소시엄 측과 약 20~30억 달러 규모의 미지불 공사대금 문제에 합의하면서 다시 공사가 재개됐다고 전했다.

올해 초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두바이 메트로를 건설하고 있는 4개 일본 건설업체와 1개 터키 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사대금 미지불 문제로 공사를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미지불 공사대금은 약 52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일본의 비금융권 기업들이 공사를 마치고도 두바이에서 받지 못한 대금이 2009년 10월말 현재 약 75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현재 두바이 메트로 프로젝트는 공사비가 계획보다 약 75% 늘어나 총 76억 2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RTA와 시공업체간의 분쟁도 누가 이러한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를 두고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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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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