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오세훈 서울 시장이 2008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이후 처음으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다.
오세훈 시장은 오는 18일 오후 방송될 '택시'에 출연해 MC이영자, 공형진과 함께 한강은 물론 남대문시장, 광화문에 이르기까지 서울하면 떠오르는 명소를 달리며 3년 7개원 간의 취임 기간 펼친 시정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취임 후 몹시 당황하였던 기억도 고백했다. 당시 서울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식 후원하고 국내 연고팀을 지원하지 않자 6만 6000 명의 축구팬들은 2008년 6월 16일 FC서울-FC도쿄 친선경기가 있던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오세훈 시장을 향해 야유를 보냈었다.
오세훈 시장은 이 당시를 떠올리며 "그 땐 다리가 풀릴 만큼 당황했었다"며 "하지만 그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였던 호날두의 100골 돌파 때 현지 전광판을 통해 서울시 홍보내용이 전 세계의 전파를 타자 축구팬들은 날 이해해 주기 시작했다"고 웃으며 추억했다.
오 시장이 "항상 시장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빨리 성공해서 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리자'고 다짐했고 그래서 대학 입학하자마자 남들보다 더 일찍 사법고시를 준비했다"고 말하자 MC 이영자 역시 시장에서 생선 장사를 하며 고생하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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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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