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빅스타~' 퀴즈와 토크 접목..훈훈한 가족애 과시

정주리(사진)의 모친이 '빅스타 패밀리 대격돌'에서 최고 스타상을 수상했다";$size="550,825,0";$no="2009110813060223782_10.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퀴즈'와 '토크'가 결합된 '빅스타 패밀리 대격돌'이 설날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15일 오후 8시 30분 방영된 KBS '빅스타 패밀리 대격돌'에서는 신지 김종민 심권호 김보민 티아라의 보람 홍록기 카라의 박규리 정주리와 이들의 어머니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정주리는 어머니 김미주씨와 함께 진행한 스피드게임에서 3년 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의 이름을 거명했다.

'김진웅이 누구냐'는 질문에 정주리는 "고 3때부터 '따라와~' 할 때까지 3년간 사귄 사람이 있었다"고 말한 후 "'따라와' 프로그램을 하고서는 연락이 끊어졌다. 나중에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해보니 헤어진거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정주리는 "(지금) 놓친 것이 아쉽냐"는 말로 소심한 복수(?)를 하기도 했다.

카라의 박규리는 학창시절에 생라면을 서랍 속에 넣고 자주 먹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박규리는 "어릴 때부터 생라면을 장롱이나 책상 서랍에 넣고 먹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티아라의 보람은 어릴 때 '효자손'으로 발바닥을 맞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연예인 어머니의 개그 실력도 눈길을 끌었다.

박규리의 어머니는 '남성인권보장위원회'를 패러디한 '엄마인권보장위원회'에서 발군의 개그 실력을 과시했다.

김종민과 조혜련은 '나를 술푸게 하는 사람'이라는 코너를 이용해 개그 실력을 과시했다.

노래 대결도 한몫했다.

박현빈과 그의 어머니 정성을씨는 '샤방샤뱡''앗 뜨거''곤드레만드레'등의 노래를 메들리로 불렀다. 노래 중간 중간에 정성을씨는 춤을 추면서 흥을 돋웠다.

정주리도 자신의 어머니 김미주씨와 박상철의 노래 '황진이'를 불렀다. 신지와 그의 어머니 조병엽씨는 '어부바'를 불렀다. 김미주씨는 정주리의 미니홈피에 악플을 남긴 네티즌 글에 댓글을 달아, 복수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최고의 스타 어머니는 정주리의 모친인 김미주씨가 당첨됐다. 김미주씨는 "연예인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서 어제 손 마사지를 받고 왔다. 있다가 악수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입담을 과시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