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 지난 2008년 전 세계를 금융위기로 몰아넣은 리먼 브라더스는 조직원간 팀워크의 대명사였다. 1994년 취임한 딕 펄드 회장 무조건적인 팀워크와 협동을 갖오했고 사내 불화를 용인하지 않았다. 그 결과 싸움을 피하는 직원들은 문제가 생겨도 반론을 제기하거나 공론화 시키는 것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지나친 팀워크는 조직에 오히려 독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사이트 '세리CEO'는 "건전한 갈등과 싸움은 조직의 변화에 필수요소"라고 주장했다.
세리CEO가 '조직에게 약이되는 싸움의 기술' 그 첫번째로 제시한 방법은 '정확한 대의명분'을 제시하는 것이다.
최악의 부실기업이었던 캠밸스프는 내부적인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절감 경쟁에만 치중, 결국 닭고기 수프에서 닭고기를 빼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던 중 2001년 취임한 더그 코넌트 사장은 "매년, 어떤 곳에서든 사람들의 삶의 자양분을 줄 것"이라는 사명선언문을 제시하고 반발하던 직원들과의 마찰을 피하지 않았다.
그간 이어왔던 비용절감 활동에서 벗어나 품질개선에 박차를 가한 이 회사는 곧 히트상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재무성과가 6년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에 편입되기에 이르렀다.
세리CEO가 제시하는 또 다른 싸움의 기술은 싸움의 패배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다.
잭 웰치 전 GE 사장은 회사를 승계할 후보자 3명 가운데 제프리 이멜트가 선정되자 싸움에서 패배한 나머지 후보들을 타사 CEO가 되도록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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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욱 삼성경제연구소 인사조직실 수석연구원은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를 제기하고 싸움이 긍정적인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규칙을 정해야 한다"면서 "또한 패배한 직원에게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건전한 조직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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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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