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가격은 당초 알려졌던 1조원 가까운 금액의 절반 수준인 최대 4900억원이다. 한화증권이 공시한 바에 따르면 자산 취득가액은 3400억이며 1500억은 올 연말까지 추후 분할납부할 예정이다.
현재 업계 중위권인 한화증권은 이번 M&A를 통해 대형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한화증권은 푸르덴셜 인수를 통해 자산관리 사업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을 단순 합산하면 지점수 업계 3위(132개), 연간 펀드 판매수익 업계 5위(630억), 펀드 판매잔고 업계 5위(13조)의 대형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더불어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투자신탁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단순 합산하면 운용인력수 업계 2위(56명), 운용자산 업계 4위(22조)의 위상을 가지게 된다.
2002년 대한생명보험 인수 이후 금융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2009년 한화손해보험과 제일화재를 합병했다. 또 올해 3월로 예정돼 있는 대한생명의 IPO에 이어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인수하면 삼성과 더불어 보험, 증권, 자산운용의 3대 축을 기반으로 한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영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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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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