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뉴타운, ‘복합 문화도시’로...40층 랜드마크 건립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도심권 대표 낙후지역으로 손꼽혀온 청계천변 종로구 창신1동 일대가 최고 40층 이상의 랜드마크와 대규모 역사문화공원, 예술·문화단지 등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도시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신·숭인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발표하고 이번 계획을 서울시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일 결정·고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창신1동 일대는 창신·숭인지구에 속하는 창신 1~3동, 숭인1동 일대 중 제1단계 구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훌륭한 입지 여건에도 지역발전이 정체돼 있어 사업 추진시기를 앞당기고자 2단계 구간보다 먼저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하게 됐다는 게 서울시측 설명이다. 창신·숭인지구는 왕산로를 기준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인 남쪽의 1단계 구간과 주택재개발정비사업구역 중심인 북쪽의 2단계 구간으로 구분된다.


계획에 따르면 제1단계 구간인 창신1동 일대는 6개 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며 용적률 806~971%를 적용, 약 5~40층 규모의 상업·업무·문화 및 주거시설 2116가구(임대주택 413가구 포함)가 신규로 들어선다.

청계천변에는 최고 높이 145m, 약 4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립돼 도심권의 새로운 복합 문화도시의 중심축 역할을 할 예정이다. 랜드마크 타워엔 업무·판매·쇼핑센터·호텔 등 다양한 용도의 복합시설이 들어서며 저층부엔 지역특성을 살려 특화된 의류·패션쇼핑몰로 꾸며진다.


서울성곽 사대문 중 하나인 흥인지문 인근엔 대규모 역사문화공원(부지면적 약 7357㎡)이 조성된다. 공원은 흥인지문의 역사성을 상징하는 전시가벽과 쉘터형 휴게시설, 야외스탠드, 흥인지문 경관보호를 위한 나무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이미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4축 복합문화축) 일환으로 흥인지문 주변지역에 오픈스페이스 확보와 지역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가꿔 가는 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보행자 유입을 극대화하고자 특화된 가로활성화 계획도 수립했다. 청계천변 건축한계선을 확보, 전면공지 10m 구간을 녹지 및 보행자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건물 저층부는 연도형 상가(아케이드 설치구간 지정)로 계획해 젊은층 취향의 용도로 배치했다. 주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청계천로 폭도 기존 12m에서 15m로 확대한다. 또 청계천변에서의 개방감 확보를 위해 고층부 건물넓이는 55m이하, 고층부와 저층부간 이격거리는 5m이상으로 제한했다.


1960~1970년대 연예인들이 많이 거주해 소위 '연예인 아파트'로 불렸던 동대문아파트(1개동, 131가구)는 시비로 매입, 리모델링 한 후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창작·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건립된 지 40년 이상 경과한 노후아파트를 철거하지 않고 보존, 활용하는 것은 서울시 26개 뉴타운지구 중 처음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동대문아파트 소유자가 서울시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반환하는 경우 창신4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창신·숭인 지구 제2단계 구간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도 지난 5일부터 공람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단계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면적 73만8152㎡는 8개 촉진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되며 용적률 227~774%를 적용, 주상복합을 포함한 주택 7855가구(임대주택 1571가구 포함)가 신규로 들어서게 된다. 특히 1~2인 가구 및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주택을 전체 주택공급량의 45%가 넘는 3570가구로 계획했다.


구릉지가 많은 지형적 특성을 오히려 장점으로 살려 고밀과 저밀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단지계획을 수립한 점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창신·숭인지구 내에 밀집된 영세 봉제업체들의 재정착 및 고용창출 유도와 인근 의류·패션타운 등과 연계하기 위한 최첨단 '봉제르네상스 패션타운' 조성계획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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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창신·숭인지구 지역이 접근성이 뛰어난 주변 교통인프라 및 개발여건을 바탕으로 자연, 문화, 산업, 주거가 어우러진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서울 도심권의 대표적인 ‘복합 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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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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