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종이-파티션 없애, 탈권위 친환경 모바일오피스 지향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의 개인고객 및 홈고객 부문을 중심으로한 KT 주요 사업부문이 서울 서초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흥미로운 것은 새로 이사한 사옥이 이름 그대로 KT의 '올레경영'을 반영한 탈권위의 혁신적 사무공간이라는 점이다.


9일 KT에 따르면 개인고객과 홈고객, 코퍼레이트센터 등에 속한 1300여명의 본사직원들이 서초동 사옥(올레캠퍼스)으로 옮겨 출근을 시작했다.

국내 최대 통신기업의 사옥인 만큼 최첨단 IT기반 모바일 오피스로 꾸며졌다. KT의 주요 사업이기도한 유무선통합(FMC)을 접목시켜 사옥내에서는 FMC 단말기(스마트폰)만으로 개인 책상에서 처럼 유무선 통합 전화응대가 가능하다.

KT는 사옥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쇼옴니아나 아이폰 등 원하는 스마트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프린터와 종이, 파티션이 없는 3무(無) 오피스를 지향한다.


각 회의실에 PC와 노트북, 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USB메모리만으로 바로 프리젠테이션(PT)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원낭비와 공해를 촉발하는 프린터와 종이는 없앤 페이퍼리스(Paperless) 사무실이다.

책상 칸막이도 없앴다. 별도 공간을 사용하던 상무급 임원도 평사원과 같이 근무한다. 책상옆 작은 응접테이블을 제외하면 임원자리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후문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공기업이미지가 남아있던 KT로서는 상상하기 힘은 격식파괴다.

부사장과 전무 등 부문장실도 유리벽으로 구분해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회사관계자는 "높은 칸막이를 없애 의자만 돌리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면서 "격식보다는 자유로운 소통과 업무효율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올레경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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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T본사는 여전히 분당사옥이며 재무와 인사부문에 1000여명의 직원이 남아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쓰는 광화문 사옥에도 대외협력실과 홍보부문 등 1000여명이 근무중이다. KT는 광화문 사옥뒤 청진동 재개발구역을 매입, 3년내 완공을 목표로 23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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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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