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노동부가 발표한 장애인고용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6월 현재 우리나라의 만 15~75세 등록 장애인은 184만9000명으로 이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은 45.8%, 고용률은 40.9%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인구(만 15~64세)의 66.8%, 64.7%보다 20%이상 낮은 수치였다. 또 장애인 실업률은 10.6%로 전체 인구의 실업률 3.2%보다 3배 이상 높았다.
◆ 늘어나는 장애인 비율 고용률이 못 따라가
한편,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수는 2000년 95만8000명(2.4%)으로 집계된 이후 연평균 11.2%씩 증가하여 2008년 224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4.5%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부와 민간의 장애인의무고용률은 각각 2000년 1.48%와 0.73%, 2008년에는 1.76%와 1.72%로 나타나 장애인 인구 수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장애인 실업자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희망자는 약 29만6000명으로 전체 미취업자의 27.1%에 달했다. 임금 근로를 희망하는 장애인 실업자의 경우, 취업알선 기관 및 취업박람회 등 공개된 구직시장을 이용하기 보다는 주로 '가족, 친척, 지인에게 일자리를 의뢰(43.9%)'하거나 '공공기관을 이용(24.2%)'하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인 고용서비스의 개선과 확충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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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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