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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올해 이익 두 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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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세계 최대 철강업체 인도 아르셀로 미탈의 순이익이 75% 급감할 전망이다. 하지만 철강 가격 상승에 따라 올해 전망은 비교적 밝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이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이 지난해 7월 2010년 세계 철강 생산이 1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을 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이를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최근 몇 달 새에 이 같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철강 수요가 늘어나면서 철강 가격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아르셀로 미탈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 올해 이 업체의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은 2009년 전망치 58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11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리스크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철강 수요는 대부분 새로운 소비자 수요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자동차와 건축과 같이 재고를 축적하는 분야의 수요라는 것. 또 중국 철강업체들이 철광석과 같은 원자재 가격을 부추기면서 전세계 기업들의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생산력을 증대시킨 중국 철강업체들이 수출에 적극 나서기 시작하면서 아르셀로미탈에 가격 하향 압력을 넣을 가능성도 있다. 철강컨설팅업체 멥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철강업체들의 순수출 물량은 2100만 톤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300만톤에서 7배 가량 급증한 규모. 중국의 올해 철강 생산 규모는 7.3% 늘어나 것으로 예상된다.
컨설팅업체 메탈 볼리틴 리서치의 브라이안 레비치 컨설턴트는 “내가 미탈 회장이라면 바로 이 점을 크게 우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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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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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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