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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깜짝 놀랄만한 G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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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4.6% 성장률 기대..'재고증가 덕분' 치명적 약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연일 급락하고 있는 뉴욕 증시에 또 하나의 커다란 변수가 될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된다. 상무부가 29일 개장을 1시간 앞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월가에서는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깜작 놀랄만한 GDP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급락 증시에 브레이크를 걸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당초 월가에서는 지난해 3분기 GDP가 꼭지일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GDP가 플러스를 유지하겠지만 취약한 경제여건상 3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것. 시장의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지난해 10월 기업재고가 14개월만에 예상 밖의 감짝 증가세를 기록한 다음부터다.
예상 외의 기업 재고 증가를 접한 월가는 4분기 GDP 예상치를 상향조정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현재 분위기는 4% 이상의 성장이 당연시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4분기 GDP 증가율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는 한술 더 떠 5.4%를 예상했다. 여느 이머징마켓 부럽지 않은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는 것. 하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신중하다. 재고 증가에 의한 GDP 상승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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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후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은 생산을 중단하고 재고를 줄이는데 주력했고 이는 GDP 하락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재고정리 속도가 둔화되면서 2008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GDP 증가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월가 관계자들은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 재고 감소 속도가 더욱 줄었을 뿐 아니라 재고 증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GDP는 깜짝 놀랄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에드 매켈비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GDP는 눈을 번쩍 뜨게 해줄 정도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GDP 급증에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이코노미닷컴은 재고에 의한 증가 효과는 일시적이기 때문에 4분기 GDP 지표가 경기 회복을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할 수도 밝혔다. 아울러 결국 올해의 관건은 늘어난 재고가 팔리느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은 고용시장이 불안하기 때문에 소비가 크게 늘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

씨티그룹 글로벌 마켓츠의 피터 디안토니오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GDP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건설투자, 정부지출, 자동차 판매 등의 감소로 인해 기본적인 성장 토대는 더 미지근하고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GDP 외에는 9시45분에는 1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가, 이어 9시55분에는 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공개된다. 시카고 PMI는 소폭 하락이,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기업실적 발표는 한산하다. 셰브론, 허니웰, 마텔의 분기 실적이 개장전 공개된다.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은 금리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주제로 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1년만에 금리 동결 반대표가 나왔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의 분기 실적,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재신임 확정 재료가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거리다. 장 마감후 발표된 이들 재료는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수 있는 재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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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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