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지난해 국내 영화시장의 극장 매출액은 사상 최고를 기록한 데 반해 전체 관객수는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 한국 영화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화관 입장권 총 매출액은 1조 92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6%가 늘어난 것으로 종전 최고치였던 2007년의 9918억원보다도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반면 전체 극장관객수는 지난 2008년보다 4% 증가한 1억 5679만 명을 기록했으나 사상 최다 관객수를 나타낸 2007년의 1억 5877명에 비해서는 200만명가량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관객수가 2007년보다 적은 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화관 입장권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대부분의 영화관이 관람요금을 500~1000원 인상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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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해운대' '국가대표' 등 전국 8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흥행작이 두 편이 나오면서 전년 대비 관객수(7647만명)가 20.3% 늘고 매출액(5259억원)은 29.2%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도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8년 42.1%에서 2009년 48.8%로 늘어났다. 역대 최대치였던 2006년의 63.8%에는 여전히 15%포인트 낮은 수치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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