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족 박희천, 손한석씨네 가족 이야기
서울 방화동에 거주하는 박희천(38)씨 가족은 요즘 주말캠핑 가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주말이 다가오면 오토캠핑장에 가자는 두 아들의 성화가 어김없이 시작된다.
캠핑에 맛을 들인 이후 이들 가족의 '즐거운 소통'은 부쩍 늘었다. 캠핑장에서의 식사메뉴를 정하는 문제만으로도 식탁에 둘러앉는 일이 잦아졌다. 박씨는 "2주전 양주에서 삼각대에 조개를 걸어 직화구이를 해먹었을 때 가장 좋아했던 건 아이들"이라며 웃었다. 캠핑을 함께 다닌 이후로 아이들의 편식 습관도 고쳤다.
$pos="C";$title="캠핑 장소를 정하기 위해 모여 앉은 손한석씨 가족. 손씨는 캠핑만의 장점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것, 자연에 어우러지는 것” 이 두 가지를 꼽았다.";$txt="캠핑 장소를 정하기 위해 모여 앉은 손한석씨 가족. 손씨는 캠핑만의 장점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것, 자연에 어우러지는 것” 이 두 가지를 꼽았다.";$size="550,403,0";$no="201001220950419941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손씨의 두 자녀는 브루마블, 무전기, 게임기 등을 알아서 척척 정리한다. 지하 주차장에 차를 빼놓으면 짐을 하나하나 함께 옮기기도 한다.
이제 돕는 개념이 아니라 '내 몫'이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습득했다는 게 손씨의 말이다. 그는 "무엇을 어디에 쓰는지 알고 차곡차곡 정리하는 큰 아이는 이제 '준 캠퍼' 수준"이라며 "각자 주어진 역할을 깨달으며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인드를 습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pos="C";$title="짐싣기는 캠퍼들 사이에서 ‘테트리스’라고 불린다. 틈이 있는 곳에는 모두 차곡차곡 짐을 쌓아야 하기 때문. ‘테트리스’ 돼 있는 박희천씨의 트렁크.";$txt="짐싣기는 캠퍼들 사이에서 ‘테트리스’라고 불린다. 틈이 있는 곳에는 모두 차곡차곡 짐을 쌓아야 하기 때문. ‘테트리스’ 돼 있는 박희천씨의 트렁크.";$size="550,412,0";$no="201001220950419941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캠핑장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가족단위의 캠핑족들은 '자연 속의 작은 집'에서 함께 주말을 즐기지만, 준비과정에서 부터 시작되는 소통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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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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