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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패션감정 세계가 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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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윤 디자이너 글로벌 브랜드 '망고'로 데뷔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32세의 젊은 디자이너가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망고'를 통해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주인공은 지난해 망고의 패션업계 최대 어워드인 '보턴'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진윤.

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진윤이 한국 패션의 감성을 접목시켜 디자인한 의류와 구두, 가방 등이 오는 3월 15일부터 한국의 서울 명동 매장을 비롯한 전 세계 망고 매장 1260여곳에서 '이진윤 포 망고(LEE JEAN YOUN for Mango)라는 레이블로 판매된다.
이진윤은 지난해 '보턴'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고 30만유로(약 5억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주목받은 바 있다. '보턴'은 망고와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 파리 등에 있는 유명 디자인 스쿨 5곳의 주도로 열리는 패션업계 최대 행사로 상금 역시 업계에서 가장 많다. 세계 시장 데뷔를 원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이 어워드에서의 대상 수상은 디자이너로서는 최대의 영예로 통한다.

당시 "독특함, 고급스러운 간결함이 있다"고 극찬을 받았던 그의 디자인은 조선시대 갓을 쓰는 선비들의 옷차림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로 당시 출품작도 한복 소재인 오간자(모시에 실크와 한지를 섞어 만든 소재)로 만들었다.

그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흰색으로 고름을 매고 검은색 대를 허리에 대는 모습에서 블랙앤화이트의 모던함을 느꼈고 갓 속에 은은하게 비치는 상투에서 시스루룩을 읽었다"면서 "이런 느낌과 감성을 여성복 디자인에 담은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오는 27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기성복 박람회 '2010 S/S 파리 오트쿠튀르 쇼'에 참여해 오간자를 이용한 시스루 의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진윤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그가 국내에서 공부하고 서울 컬렉션을 통해 데뷔한 '토종 디자이너'이기 때문. 그는 한 전문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국민대 의상디자인학과,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홍익대 의상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영어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작품을 출품, 전시할 때는 항상 '이진윤'이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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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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