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불안+中 긴축 부담+메사추세츠주 보궐선거 영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달러 인덱스가 1% 넘게 급등하면서 78선을 뚫고 올라갔다. 이 때문에 뉴욕 시장에서 유가가 2% 가까이 급락하는 등 원자재가 약세를 보였고 뉴욕 증시는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엑손모빌이 1.79% 하락했다.
달러가 급등한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리스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 때문에 유로화는 급락세를 보였다. 19일 반등하는듯 했던 그리스 증시는 다시 3.39% 급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긴축 우려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 강세와 원자재 하락세를 야기했다.
중국은 금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0.5%다. 10%대 성장률을 회복하면 중국 정부의 긴축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가뜩이나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경제마저 완연한 회복세라면 긴축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 실제 중국 금융당국 수장이 은행 대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긴축에 대한 부담을 잔뜩 높여놓은 상황이다.
메사추세츠주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것도 달러 강세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건강보험 개혁안이 좌초될 경우 정부 비용 지출이 줄어들 수 있으며 재정적자에 대한 부담도 덜 것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이날 뉴욕 증시는 어닝시즌도 부담이 됐지만 달러 가치의 급등에 부담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대형 은행주가 대거 실적을 발표했다. 다수의 은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공개했지만 가장 주목받았던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 30개 구성종목 중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점이 주가를 오히려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높아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어닝시즌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은 단순한 순이익 증감보다는 그 이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까다로워진 투자자들 앞에서 어닝시즌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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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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