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익 1조6500억·매출액 7조2300억 추정
1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14일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포스코에 대한 국내 증권사 22곳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655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이 1조7501억원으로 증권사들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추정치를 제시했고 NH투자증권이 1조5065억원으로 최저값을 제시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007억원, 1조65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7%, 62.8%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3.3%로 지난 2008년 3분기 이래로 5분기 만에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업이익의 급증 이유에 대해 "지난해 신규 계약분인 저가 원재료가 전량 투입됐고 국제 철강 시황 호조로 철강재 수출 가격이 상승해 수출 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또한 원ㆍ달러 환율 하락도 수익성 향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특히 본격적인 철강업황 회복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부각, 올해 포스코의 실적개선에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이익 전망치까지 나오면서 주가 또한 화합다는 모습이다.
포스코 주가는 올해 강하게 올라 지난 11일 63만3000원을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는 매출액 30조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2008년 영업익 6조5400억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국내 증설분(후판 및 신제강) 완공이 예정돼 있고 인도제철소 착공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성장성도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과 원재료 철광석, 원료탄 인상 타결 예상에 따라 내수 출하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증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영권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포스코는 호황기 수준의 실적 회귀와 인도 광산개발 및 제철소 건설 추진 등의 해외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주가도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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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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