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사라진 금통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올 들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연다.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 한해 통화정책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다. 그런데 이런 금통위가 김이 새도 너무 많이 샜다. 전일 기획재정부가 한은 금통위에 열석발언권을 행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것도 이번 한번뿐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참석하겠단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1월 금리인상은 물론 상당기간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그간 여러 차례 조기출구전략에 반대해온 정부당국이지만 이제는 대놓고 관치금융을 하겠다고 나선 때문이다. 결국 금리인상은 물론 이성태 총재의 기자회견도 맥이 빠질 가능성이 높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이번 금통위와 다음주 5년물 국채입찰이 끝나면 롱장을 예상했었다. 금리동결은 물론 원론적 수준의 발언을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항은 전일 한은이 발표한 ‘2010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기준금리를 당분간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적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으로 인한 우리 경제의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 점차 더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채권시장은 롱장이 하루이틀 앞당겨진 느낌이다. 금일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라는 변수가 당분간 채권시장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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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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