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세종시 투자는 정부의 대기업 유치방안이 발표된 이후 꾸준히 거론돼 왔다. 삼성 뿐 아니라 LG와 현대기아차그룹 등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유치제안도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최근 단독 사면복권되면서 삼성은 정부에 대해 본의 아니게 심정적 빚을 지게 됐다. 이번 투자가 구체화된다면 이 빚도 다소 청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외에도 충청권에 연고를 둔 웅진그룹 계열사의 세종시 입주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인센티브가 구체화되지 않는다면 섣불리 투자를 결정하기가 어렵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삼성전자가 신수종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사업군이어서 불안정한 시점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대기업의 세종시 투자를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는 6일 세종시 수정계획에 대한 초안을 대통령에 보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입주 기업 확정이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보고가 다소 미뤄질 가능성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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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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