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외국인들 국내 상표출원 집계 분석…최근 3년간 1만6156건으로 13.6% 차지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외국서 우리시장에 관심을 가장 많이 갖는 분야는 ‘전기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업체를 포함한 우리 국민들은 식·음료, 섬유·의류분야 상표를 가장 많이 출원한 반면 미국, EU(유럽연합)를 중심으로 한 외국기업들은 우리 쪽에 전기전자, 의료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상표출원해 이들 분야의 국내시장진출에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3년간 외국인들이 직접 또는 마드리드 국제출원제도로 우리나라에 출원한 상표는 전기전자분야가 1만6156건(13.6%)으로 으뜸이었다.


이어 섬유·의류(1만3040건, 11.0%), 의료기기·의약품(1만2784건, 10.8%) 분야가 그 뒤를 이어 고부가가치업종의 상표선점 활동에 힘쓴 것으로 풀이됐다.

서비스업분야에선 기업컨설팅이나 기업정보화서비스 등 기업경영 및 광고마케팅 분야가 5645건(19.4%)으로 가장 많았다. 과학기술연구, 정보시스템 관련디자인 등 연구개발·디자인(5135건, 17.7%) 분야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05~2008년 분야별 연평균증가율은 상품의 경우 ▲문구·사무용품(15.9%) ▲주류·담배(13.4%) ▲자동차·항공·선박(13.2%) 산업분야가, 서비스업에선 법무·보안 등 신종 비즈니즈분야(64.2%)의 출원증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비스업분야 전체의 연평균증가율은 22.5%로 상품분야(9.3%)보다 출원증가세가 더 컸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은 같은 기간 중 상품분야에선 ▲식?음료(5만1878건, 18.9%) ▲섬유·의류(3만7670건, 13.8%), 전기전자(2만4444건 8.9%) 순으로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에선 기업관리(2만9184건, 21.5%), 음식·숙박(2만6917건, 19.8%), 교육·문화(2만1748건, 16.0%) 순으로 출원해 식?음료산업 및 음식·숙박업 등의 업종에서 강세였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상표출원 흐름은 금융위기 전의 웰빙문화 경향과 소규모 자영업부문증가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해부터는 그 출원건수가 내리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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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관계자는 “상표출원은 투자나 시장진출의 준비과정이므로 외국기업의 상표출원 추이는 시장예측에서 뜻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통신, 반도체 등 IT(정보기술)산업이나 의료·자동차 등 부가가치가 큰 전략산업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능동적?전략적 대응이 필요하고 특히 서비스업부문에서 외국기업들의 시장진출이 가속화돼 서비스업의 고급화와 규제완화 등 체질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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