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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차내 안전사고 86.7% '운전자 부주의'

최종수정 2009.12.24 13:51 기사입력 2009.12.24 13:51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시내버스 차내에서 승객이 다치는 안전사고의 주원인은 급제동과 조기폐문 등 '운전자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 최근 3년 9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등에 접수된 시내버스 차내 안전사고 297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8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급제동이 125건(53.9%)으로 가장 많았고, 조기폐문 30건(12.9%), 개문발차 21건(9.1%), 급출발 13건(5.6%) 등의 순이었다.

시내버스 차내 안전사고는 2007년 54건, 2008년 92건, 그리고 올해 9월까지 83건으로 급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량 운행 중 버스 내 바닥에 넘어져 다치는 '운행 중 넘어짐' 사고가 86건(29.0%)으로 가장 많았고, 좌석·요금정산기 등 버스 내 시설물과 부딪쳐 다치는 '시설물 충돌' 사고가 77건(25.9%), 버스에서 내리다가 넘어져 다치는 '하차 중 넘어짐' 사고가 45건(15.2%) 등이었다.
특히 버스의 뒷문에는 하차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전자감응 장치 등)가 의무적으로 설치돼 있음에도 출입문에서 발생되는 사고 중 72.8%는 뒷문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사고를 많이 당하는 연령층은 20대가 52건(17.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47건(15.8%), 60대가 45건(15.2%)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88건(63.3%)으로 남성(109건, 36.7%)보다 사고를 많이 당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내버스 이용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ㆍ도지사에게 ▲차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침 마련과 운전자의 교육 확대 ▲시내버스 안전장치의 작동 유무에 대한 관리ㆍ감독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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