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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강남가고 동료따라 일한다" <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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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학군이 좋은 지역으로는 이사 가기 쉽지 않다. 좋은 급우가 주변에 많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된다는 '동료효과' 때문에 이사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또는 '근묵자흑(近墨者黑)'. 불손한 사람 곁에서 어울리다보면 본인 또한 시나브로 물들게 된다. 이것 역시 '동료효과'다.
동료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아 개인의 행동까지 바뀌는 '동료효과'. 이를 기업 조직에 활용해 생산성 증대 등 긍정적 효과로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보고서는 "동료효과는 동료 간 준거 지키기와 역할 모델 따라하기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면서 "기업은 동료효과를 이용해 직원들의 근무태도 변화 등 긍정적 효과를 올릴 수 있으나 과학적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관심이 낮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긍정적 동료효과를 유발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조건으로는 ▲동료 간의 최적 조합 ▲동료 관찰이 가능한 근무환경 ▲적절한 유인책 등이다.

보고서는 "고·저 생산성 근로자를 같이 배치해 친밀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동료가 서로 대체 관계에 있을 경우 동료의 생산성 향상은 주위 사람의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음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동료간에 서로 볼 수 있게 만들어 관찰을 통해 동료효과를 유발해야 한다"면서 "동료간 평가를 기본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료효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경쟁이나 동료 간 감시 등의 폐단은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면서 "재택근무, 독립적 근로 공간 등 새로운 형태의 근무환경은 동료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대면접촉을 유지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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