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확정치+기존주택판매 공개..달러 여전히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S&P500 필수 소비재 지수는 0.77%, 임의 소비재 지수는 1.26% 올랐다. 시장 수익률에 준하는 상승률을 보여준 것. 항공기가 결항될 정도의 눈보라가 몰아쳐도 산타는 올 것이라는 기대감은 아직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강달러에 대한 부담도 어느 정도 덜어내는 모습이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는 증시와 달러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역상관 관계가 두드러졌던 대표적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행하는 모습을 보인 것. 달러 강세가 단순한 안전자산 선호 뿐만이 아니라 펀더멘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3.5%대에 형성됐던 저항대를 뚫은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 중이다. 인플레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지만 리스크를 떠안겠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도 읽혀진다. 이번주에는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지 않아 수급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강달러에 위기를 맞았던 다우지수가 이틀간 100포인트 이상 오르며 빠르게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일 연속 상승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다만 박스권을 돌파할만큼 강한 모멘텀이 존재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알코아는 7.89%나 오르며 다우지수 30개 구성 종목 중 유독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높았던 인텔의 상승률이 2.34%에 불과했으니 독보적인 상승률이라 할 수 있었다. 알코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달러 위에서 종가를 형성, 레벨업 된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지수 상승의 또 다른 요인 중 하나로 꼽혔던 것이 윈도드레싱이었다. 알코아가 유독 독보적인 상승률을 보인 것은 윈도드레싱을 위한 매수 타깃이 됐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곧 알코아에 이어 윈도드레싱 타깃 종목이 나오지 않을 경우 상승탄력 둔화가 나타날 수도 있는 셈이다.


달러와의 역상관 관계가 약해지고 있지만 경제 회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강달러는 어쨋든 증시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금일 발표될 경제지표에 대한 월가의 예상치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오전 8시30분에는 3분기 GDP 확정치가 공개된다. 지난달 공개됐던 수정치 2.8%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개인소비 증가율도 2.9%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10시에는 11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공개된다. 625만채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판매 증가율은 지난달 10.1%에서 2.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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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10월 주택가격 지수와 12월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도 공개된다. 주택가격 지수는 3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이고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는 8개월째 기준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장 마감후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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