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 여론조사, G20 정상회의 한국 위상 제고 88.6%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인터내셔날에 의뢰해 국내외 성인남녀 3500명(국내 1,000명, 해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88.6%, 해외 84.3% 등 절대 다수가 G20 정상회의 개최가 한국의 위상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G20 정상회의 개최의 효과로 ▲ '신흥선진국으로 한국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31.7%)를 가장 많이 꼽았고 ▲'국제사회 중재자로서 발언권과 영향력 강화'(22.1%) ▲ '세계경제에서 한국의 영향력 강화'(18.6%) 등의 순이었다.
다만 G20 정상회의에 대한 주요 인식들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 비교할 때, 대체로 국내의 인식이 해외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과제로는 ▲ '불안한 국가이미지 탈피'(4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 '다문화 포용, 외국인 배려'(22.3%) ▲ 'G20 정상회의 등 국제적 행사 개최'(22.3%) ▲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2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가브랜드위가 지난 3월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29.4%)' 및 '관광자원 육성 및 인프라 정비(27.8%)' 응답은 주한외국인에서 10%p이상 높게 조사돼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대한 주한외국인과 해외외국인 간 시각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내국인이 인식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 '국민의 관심 및 참여 확대'(43.5%)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 'G20 개최 및 의의에 대한 국내외 홍보강화'(18.6%) ▲ '효울적인 의제 설정'(16.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해외에서 G20 국가 10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5~30일 한국을 인지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됐고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6%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25~27일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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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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