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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 2002 월드컵과 같은 국가적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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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위 여론조사, G20 정상회의 한국 위상 제고 88.6%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우리 국민의 70% 이상은 내년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로 2002년 월드컵과 같이 국가적인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인터내셔날에 의뢰해 국내외 성인남녀 3500명(국내 1,000명, 해외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88.6%, 해외 84.3% 등 절대 다수가 G20 정상회의 개최가 한국의 위상제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때와 같이 국가적 위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질문에는 조사대상자의 4분의3에 가까운 73.4%가 동의를 나타냈다.

G20 정상회의 개최의 효과로 ▲ '신흥선진국으로 한국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31.7%)를 가장 많이 꼽았고 ▲'국제사회 중재자로서 발언권과 영향력 강화'(22.1%) ▲ '세계경제에서 한국의 영향력 강화'(18.6%) 등의 순이었다.

다만 G20 정상회의에 대한 주요 인식들을 국내와 해외로 나눠 비교할 때, 대체로 국내의 인식이 해외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브랜드위 관계자는 "국내의 G20 정상회의 인지도와 관심도는 해외에 비해 크게 낮아 대국민 홍보와 관심도 제고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반면 해외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은 형성되어 있으므로, 한국개최 사실에 대한 집중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과제로는 ▲ '불안한 국가이미지 탈피'(4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 '다문화 포용, 외국인 배려'(22.3%) ▲ 'G20 정상회의 등 국제적 행사 개최'(22.3%) ▲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20.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가브랜드위가 지난 3월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29.4%)' 및 '관광자원 육성 및 인프라 정비(27.8%)' 응답은 주한외국인에서 10%p이상 높게 조사돼 한국의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에 대한 주한외국인과 해외외국인 간 시각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내국인이 인식하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는 ▲ '국민의 관심 및 참여 확대'(43.5%)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 'G20 개최 및 의의에 대한 국내외 홍보강화'(18.6%) ▲ '효울적인 의제 설정'(16.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해외에서 G20 국가 10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5~30일 한국을 인지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됐고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96%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25~27일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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