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위원회 2차 보고대회…정부부처 GI 통합작업 추진
국가브랜드위원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삼성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국가브랜드 분야별 현황을 실체와 이미지의 두 방향에서 분석해 OECD 평균 수준을 목표로 현 수준과의 격차를 분석할 수 있는 국가브랜드 현황 종합 분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국가브랜드 지수 개발을 통해 매년 정기조사 및 발표를 통해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추진전략과 방향을 수립하고 추진과제 선정 및 성과분석 등의 작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국가브랜드와 관련, OECD 평균은 세계 15위 수준인데 반해 대한민국은 경제규모보다 한창 뒤떨어진 세계 33위에 머물러있다.
위원회는 또한 올 하반기 국가브랜드 슬로건인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와 관광브랜드인 '코리아 스파클링(Korea Sparkling)'의 국가브랜드 아이덴티티 적합도 등에 대한 심층조사를 통해 개선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해외홍보원의 지난 2007년 조사에 따르면 다이나믹 코리아는 인지도 51%, 공감도는 80% 수준이었다. 또한 지난 3월 관광공사 조사결과, 코리아 스파클링에 대한 국가이미지 적합도는 25%, 차별성은 23%에 불과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정부부처 GI(Government Identity) 통합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국기, 국가전통문장(文章) 등 공통된 이미지를 활용하여 정부부처별 GI를 통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를 대표하는 공통된 이미지 없이 각 부처가 각각의 이미지로 GI를 활용, 정부부처의 이미지 일관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또한 중앙부처 GI 통합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GI 통합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국가브랜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가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국민은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36.5%에 비해 27%p증가한 63.9%로 나타나 국가브랜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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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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